* 부산가정법원 2018드단21647*  이혼 등

1. 사건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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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아내)와 피고(남편)는 결혼 3년차 부부로서 슬하에 자녀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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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는 결혼 전부터 직장에 다니며 열심히 돈을 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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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는 결혼 직후 몸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은 이후 백수로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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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피고는 부모 의존적 성향이 매우 강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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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내내 시어머니의 지나친 간섭으로 원고는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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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마다 피고는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했고, 오히려 시어머니의 편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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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고는 더 이상 혼인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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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으로 거처를 옮김과 동시에 피고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사건입니다.

2. 결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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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 변호사는 원고를 대리해 소송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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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피고는 이혼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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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가 거론하는 피고의 귀책사유는 모두 사실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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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혼인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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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미 혼인관계가 파탄된 마당에 이혼은 불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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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고는 이혼만 하면 위자료나 재산분할은 크게 바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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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을 오래 끌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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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록 짧은 결혼생활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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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가 직장생활을 하며 대출이자를 갚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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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금액이라도 재산분할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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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재판부의 중재로 조기에 조정기일이 열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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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는 피고와 이혼함과 아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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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료 및 재산분할로 2,5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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