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가정법원 2019드단20530*  이혼 청구의 소

1. 사건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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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남편)와 피고(아내)는 60세가 넘은 재혼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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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만나 재혼을 했고, 서로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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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원고가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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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는 처음 얼마간 병간호를 해주나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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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밥도 제대로 차려주지 않으며 밖으로 나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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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실을 알게 된 원고의 아들들이 아버지를 모셔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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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고는 아들들의 도움을 받아 피고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 결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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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 변호사는 원고를 대리해 소송을 수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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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아들들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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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명의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했는데 제일 믿음이 간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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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소송에 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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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는 처음에 이혼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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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원고 명의로 된 재산이 상당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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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피고와의 재혼 전 형성한 원고의 특유재산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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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이후 피고의 기여도 역시 별로 인정될 가능성이 낮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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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피고는 돈이 목적이면서도 섣불리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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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황민호 변호사는 끝까지 가보자고 원고와 아들들에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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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들들은 아버지의 건강이 걱정되었는지 피고에게 조금 양보하더라도 소송이 빨리 종결되기를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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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황 변호사는 피고를 직접 만나(피고는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음) 협상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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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고의 여러 재산들 중 1억 원 정도 되는 맨션 하나를 팔아서 반반씩 갖는 내용으로 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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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가 얼른 건강을 회복해서 여생을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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