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이혼] 상간남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건 -> 화해권고결정, 성공
페이지 정보
예종법률사무소 작성일19-04-28본문
*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2018가소31027* 위자료
1. 사건의 개요
원고는 A씨의 남편이고, 피고는 A씨와 부정행위를 한 상간남입니다.
피고는 의사이고, A씨는 같은 병원의 간호사입니다.
두 사람은 함께 근무하다 정분이 들었고, 부정한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피고에게도 가정이 있었습니다.
원고는 평일에는 거제도에 있는 회사 기숙사에서 지냈고,
주말마다 집에 들어오는 소위 주말부부였는데,
언제부턴가 아내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의심이 들었고,
어느 날 아내의 휴대폰을 봤더니 명확한 증거들이 있었습니다.
원고는 큰 충격을 받았고, 고민 끝에 황민호 변호사를 찾아왔습니다.
2. 결 과
황민호 변호사는 원고와 상담한 끝에
원고가 지금 당장 아내와의 이혼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직 어린 자녀가 둘이나 있었고,
아내가 곧 피고와의 관계를 정리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아내와 바람을 피운 피고는 결코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의사라는 사람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수작을 걸었다는 사실이 원고를 몹시 분노케 했습니다.
원고가 소송을 제기하자 피고는 불륜의 소문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해서인지
변호사를 통해 곧바로 합의 의사를 타진해 왔습니다.
진심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정식으로 사과를 했고,
아내와의 관계도 확실히 정리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법원은 위자료 1,000만 원의 화해권고결정을 내렸고,
원고는 고민 끝에 이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계속 재판을 진행해 판결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하루 빨리 이 사건을 잊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원고가 속히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