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허위의 고소장을 제출해 무고죄로 기소된 사건 -> 집행유예 선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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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종법률사무소 작성일19-04-28본문
* 부산지방법원 2018고단184* 무고
1. 사건의 개요
피고인은 한때 부산에서 잘 나가던 사업가이자 재력가였습니다.
그러던 중 나이가 들어 배우자와 이혼하면서 가족을 잃었고,
그 후유증으로 시달리다 뇌경색 진단까지 받게 되면서
가지고 있던 재산도 대부분 탕진하게 되었습니다.
남아있는 유일한 재산은 5층 짜리 상가건물이었습니다.
피고인은 오래 전부터 자신의 부동산을 A법무사를 통해 관리했는데,
어느 날 A법무사가 자신 몰래 위 부동산을 처분하였다고 믿었습니다.
이에 피고인은 A법무사를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죄로 고소를 하였는데,
수사 결과 피고인이 적법하게 위임한 것으로 밝혀져
피고인은 도리어 무고죄로 기소가 된 사건입니다.
2. 결 과
피고인은 뇌경색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의사판단 능력이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여동생이 황민호 변호사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고,
제발 실형만은 면하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한번 판단이 이루어진 사안이므로 무죄를 받아내기는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무조건 집행유예를 받는다는 것을 목표로 정상사실 입증에 주력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피고인의 딱한 사정을 정리해야 했고,
여러 가지 정상자료들을 수집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몇 차례 재판 끝에 결국 피고인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최근 법원이 무고죄를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는 경향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결과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