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가정법원 2017드단20132* 이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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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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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아내)와 피고(남편)는 결혼 7년차 부부로서 슬하에 5세 아들 한 명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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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는 전업주부였고, 피고는 편의점을 운영했습니다.

편의점은 피고의 모친이 해주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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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신혼집도 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돈은 피고의 모친이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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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특성상 밤샘근무가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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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에서 오래 있다 보니 피고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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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원고는 피고를 도와주거나 위로해주기는커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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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가 적다며 불만만을 토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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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피고는 스포츠 토토라는 도박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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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으로 많은 돈을 잃게 되었고, 순식간에 빚이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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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고는 편의점을 접고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출을 단행했습니다.

그 사이에 원고는 변호사를 선임해 피고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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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결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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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혼전문변호사 황민호 변호사는 피고 남편을 대리해 소송을 수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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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의 모친이 찾아와 소송을 맡아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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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곡하게 부탁하는 바람에 도저히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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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 변호사는 피고를 만나 자초지종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피고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넉넉히 짐작이 가고도 남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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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도박이나 가출이 정당화될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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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 변호사는 소송의 초점을 재산분할에 맞췄습니다.

위자료는 어느 정도 줄 것을 각오로 재산분할금을 최대한 적게 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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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는 소장에서 재산분할로 무려 1억 5,000만 원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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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공방 끝에 재판부는 피고는 원고에게 위자료, 재산분할, 과거양육비를 모두 합해

8,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으로 화해권고결정을 내렸고,

이에 대해 원고와 피고 모두 2주 안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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